현재 버전 수면인심을 기획할 때부터 그린 것들이 조금씩 쌓여서 슬슬 모아서 올려볼까 합니다.

밑으로 갈수록 아마도 최신순입니다.

 

일부 그림에 유혈 표현이나 수면인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엘의 초안. 어라, 이쪽이 더 괜찮은 것 같기도...?

 

 

견우 디자인을 리메이크하면서 그린 것.

 

초기 전신. 시호가 잠시 차분한 성격이 되기도 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이제는 없는 역사입니다.

 

시호를 다시 되돌려놓았다.

 

이미지가 확정될 무렵의 설정화. 맨 왼쪽의 시호 그림은 어째서인지 아직까지도 지인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디엘미오 영혼 체인지

 

전 사슴이 좋습니다.

 

여름감기가 퍼스널컬러

 

복슬해요 수면인심의 숲

 

낙서

 

카드워스 낙서 <마도서 해독의 의뢰>

 

고통과 절망의 짐승탑

 

프세카 스탬프 풍으로 그렸던 것.

 

시호 낙서

 

겉옷 안의 복장 설정화

 

트레틀을 사용했습니다.

 

쯔웹온 2회에 데모버전을 내고 나서의 낙서로군요.

 

 

이 사람의 프세카 최애는 시호와 카나데입니다.

 

이것도 카드워스 연성 <미혹의 꽃>

 

카드워스 중독이었던 시기입니다. 사실 아직도 그렇습니다.

 

또 카드워스. 삶이었습니다 삶! <인생이라는 이름의 모험>

 

이유없이 시호 괴롭히기

 

왜 괴롭히고 싶어지는지 알게되는 짤.

 

<아무말이나 해도 다 들어주는 아카네짱> 패러디

 

시호가 드디어 생일이 되었습니다.

 

상대적 박탈감

 

디엘이랑 설화를 냅다 깨워보았다.

 

 

셔츠가 익숙하지 않은 사슴노코

 

 

둘이 붙어있으면 놀라울 정도로 양측의 지능이 급감하는 마법. <1day x buddy x duty>

 

 

이걸 보고 왜 프세카 최애가 카나데인지 알겠다고 했던 트친,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아빠에게 효도하는 디엘이. 아빠가 누군지는 아시는 분은 아실 듯...

 

포켓몬 크로스오버. 안타깝게도 두 장을 그리고 모든 기력을 소진했습니다.

 

시호(쌓인 게 많음).

 

시호(미토피아).

 

이 이모티콘은 디코에서 쓰이는 중입니다. 경이로울 정도로 바보같습니다.

 

왜 이런 그림뿐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여름의 끝. 트레틀을 사용했습니다.

 

설화 야수화 상상도

 

디코에서 사용 중인 이모티콘들.

 

그날 여름, 설화는 돌이킬 수 없는 절망을 맛보았다...

 

머그컵 도안(굿즈 안나와요)용으로 그린 그림.

 

 

설화의 생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마법사의 기사. <독을 먹으면>

 

 

드디어 최신 설정화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또 여름감기에 걸리고 마는데...(CoC)

 

정말 무시무시한 맹수가 아닐 수 없다.

 

한편 마찬가지로 인간...아니 수인의 무력함을 체험하는 중.(CoC)

 

그림 자체는 마음에 들지만 어쩐지 커버 일러스트로는 미묘하다고 느껴서 기각되었습니다.

 

 

드디어 에고비스트 커버 일러스트의 등장.
시유 버전도 있습니다.

 

웨딩의 달

 

욕심쟁이 늑대(트레이싱)

 

갑작스러운 소식이지만 2챕터에서 TTS 기기가 리뉴얼됩니다.

 

어린이날 강풍올백 패러디(트레이싱)

 

바보샌드위치(트레이싱)

 

고야이

 

견우에게 공주님 안기 당한 디엘. 저도 왜 그렸는지 모름.

 

언젠가 굿즈로 나올지도 모릅니다.

 

 

시호는 인사이드 아웃 2에 나오는 모든 감정의 스탠딩이 있습니다. 다른 녀석들은 아직 없네요. 시호의 스탠딩 수는 무려 50개가 넘는다는 사실!

 

 

시카노코노코노코코시탄탄

 

슬픈 늑대

 

견우의 총 디자인 최종

 

시유와의 복장 체인지 리퀘스트

 

마요라녀석

 

바리에이션도 있습니다.

 

복슬해요 수면인심의 숲 2

 

<절대 적대 완전 싫어> 패러디
보스전 이후의 아치

 

인간 졸업식

 

 

 

 

 

 

추가로 가챠파우치도 자랑합니다. 희웅이랑 견우만 남았네요!

 

 

업로드할 만큼 그림이 모이면 또 모아서 올려보겠습니다.

행복슬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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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인심> 1챕터 공개와 함께 테마곡 <EGOBEAST>풀 버전시유 커버 버전을 업로드합니다!

멋진 곡의 작곡은 ForA(@ForA_commission)님이, 시유의 조교는 메가네님이 맡아주셨습니다.

 

 

:: EGOBEAST :

 

 

 

:: SeeU Cover ver. ::

 

 

:: 가사 ::

 

해수 너머 세계의 시작
처음 만났을 적 바다 향기
제멋대로인 보폭이 교차할 때
인연이라 부르는 걸 건져올렸었어

너의 투지는 곰의 것
너의 지혜는 늑대의 것
너의 재주는 고양이의 것
그럼 너의 마음은 어떤 동물?

변하지 못한 채 꿈꾸고
변해버린 채로 작별이 다가와
마지막의 진심은 이기적이라
누구의 것도 아닌 사람의 마음

해수 너머 도래하는 세계의 끝
모든 것이 파도가 되어 흩어져
차라리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다면
전부 버릴 수 있었을 텐데, 그랬을 텐데

너의 용기는 호랑이의 것
너의 고결은 사슴의 것
너의 신의는 사냥개의 것
그럼 너의 마음은 어떤 동물?

우리는 아물지 않은 상처를
인간성이라 이름붙이고
꼬리를 끌고 밤으로 나아가
또 하나의 감정이 저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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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연재 쯔꾸르 게임 <수면인심>  1챕터를 공개 배포합니다.

 

제작: 에냐

기술 지원: 네케요믹

툴: RPG Maker MV

 

장르: 애니멀 판타지 / 노벨 심리 어드벤처 / 이능력 배틀물

플레이 타임: 2~3시간(1챕터, 1회차 기준)

 

5가지의 루트가 있으며, 루트마다 다른 동행인을 만나게 됩니다.

 

 다운로드 링크 

 

 

 

 

 

마음과 감정이 모여 구현된 기이하고 환상적인 세계...

왼손에는 특별한 능력을, 오른손에는 동료의 손을 잡고 모험을 시작합니다.

 

 

 


당신은 과연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그 끝에 마주한 당신의 진심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이것은 그 이야기의 첫 페이지입니다.

 

 

 

 

::주의사항::

 

가벼운 공포 연출을 포함하고 있습니다.(호러 장르는 아닙니다.)

부상, 폭력, 시체 묘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상세한 주의 요소는 Read me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그로테스크한 장면이나 점프 스케어는 포함하고 있지 않으니

이쪽에 대해서는 안심하고 플레이하셔도 좋습니다.

 

✦✦✦

 

게임 화면 캡쳐, 캡쳐본 업로드, 2차 창작 등은 자유롭게 허용하고 있습니다.

게임 파일을 뜯는 것, 파일이나 소스를 재배포하는 것,

게임 화면이나 일러스트를 악의적으로 가공하는 것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실황을 허용하며, 보고를 권장드리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

 

게임을 실행하기 전, 파일에 동봉된 폰트(가비아 솔미체/GabiaSolmee)를 설치해주세요.

해당 폰트가 설치되지 않았을 시 글씨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외에 조작법, 소재 출처 등 자세한 사항은 게임 파일에 동봉된 Read me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플레이 전에 Read me를 읽어주세요!

 

 

 

::게임에 문제가 있다면?:

아래의 사항을 확인해주세요!

이 문단은 업데이트 상황에 따라 수정되거나 별도 문서로 분리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링크에 게임 파일이 없어요!

: 버그 픽스 등의 이유로 파일을 잠깐 삭제했다가 재업로드하는 중일 수 있습니다. 잠시 기다렸다가, 나갔다 들어오시거나 새로고침해 주세요.

 

옵션에서 나갈 때 오류가 발생해요! or 저장이 안 돼요!

: 게임을 Programe files와 같은 컴퓨터 기본 폴더에 다운로드했을 시 save 폴더가 생성되는 것을 방해하여 해당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컴퓨터 기본 폴더 중에서는 폴더나 파일이 새로 생성될 수 없는 폴더도 있습니다. 게임의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겨주세요.

 

마우스 조작이 안 돼요!

: 수면인심은 마우스 조작도 지원하고 있으나 키보드 조작을 기본 옵션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마우스 조작 시 일부 장면 또는 일부 기능에서 조작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키보드로 조작해주세요.

 

 

 

::제작자 연락처::

트위터: @En_closetozero

메일: tan127@naver.com

 

 

드디어 1챕터 공개 배포로 찾아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해무님

 

::업데이트 로그::

24/12/01 (ver 1.0.6) 자잘한 오탈자 수정

24/08/07 (ver 1.0.5) 배구공 이벤트 발생했을 때 A연타시 농구 골대가 다시 조사되는 버그 수정

24/08/07 (ver 1.0.4) 책장 통과 버그 수정

24/08/06 (ver 1.0.3) 1챕터 공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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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냐입니다.

우선 수면인심에 관해 확실히 좋은 소식 나쁠지도 모르는 소식이 있습니다.

 

 

확실히 좋은 소식이란, 수면인심의 연재(전체 공개)가 결정되었습니다!!!

원래는 지인제로 연재하고, 전부 완성되면 공개 배포하기로 한 것을 1챕터부터 공개 배포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연재를 결정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평소에도 저는 어떠한 이유로 창작을 지속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곤 하는데요.

예를 들어, 제가 수면인심을 만들다가 외계인에게 납치당하거나 짐승이 되어버리는 불의의 사고(후자는 조금 기쁠지도?)를 당해버리면, 수면인심은 그대로 미공개작이 되어버리고 마는 겁니다!!

 

창작자라는 것은 주기적으로 입을 털지 않으면 말라죽어버리는 족속입니다.

게다가 수면인심은 장편 게임이기 때문에 챕터 하나를 만드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죠.

그 기간동안 아무것도 공개할 수 없다면 저는 게임을 완성하기도 전에 앙상하게 털가죽만 남아서 발견될 것입니다.

그런 연유로 앞으로는 수면인심을 챕터별로 연재할 예정이니 잘 부탁드립니다.

 

 

나쁠지도 모르는 소식이란, 수면인심이라는 게임이 세상에 나와버린다는 것입니다...

이런 게임이 정말 세상에 나와도 되는 걸까요?

제가 좋자고 짐승털이든 뭐든 다 넣어서 잡탕처럼 끓인 오타쿠 게임이?

하지만 저는 연재를 결정했기 때문에 이미 늦었습니다.

너무너무 무섭네요...

(네. 나쁜 소식은 딱히 없고 그냥 어그로였습니다.)

 

 

제작 근황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제가 1챕터를 완성했다는 뜻이겠지요...

1챕터를 전부 완성해서 지금은 테스트 플레이를 거치고 있습니다.

2주간의 테스트 플레이 이후 수정을 거쳐서 정식 배포할 예정입니다.

8월 내로는 배포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멀고도 험난한 길이었지만 여전히 험난하네요.

오늘도 엄청나게 큰 버그와 마주쳤습니다.

저는 벌레를 정말 무서워해서 버그를 만나면 마음이 쉽게 꺾여버립니다.

 

기획이라던가 그래픽이라던가 대사 작업 등은 힘들어도 시간만 들이면 충분히 해결 가능한 것들인데

버그만큼은 정말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도움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오늘도 1인 개발자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것과,

첫작부터 루트 5개를 만드는 것은 미친 짓이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2챕터부터 5챕터까지는 캐릭터별 루트 분기 없이 공통 스토리를 진행하기 때문에, 제작 시간은 훨씬 단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그랬으면 좋겠다).

 

 

 

공략 요소의 삭제

 

이전부터 수면인심에는 캐릭터를 공략하는 요소가 있다고 말해 왔는데, 시스템을 개편하면서 제가 진심으로 쓰고 싶은 이야기에는 굳이 공략 요소가 없어도 된다는 것을 알면서 공략 요소는 삭제했습니다.

그래서 친밀도를 쌓아 특정 루트로 빠지는 방식이 아닌,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캐릭터의 개별 이벤트와 루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분기를 설정하였습니다.

실패를 거치지 않아도 마음이 가는 캐릭터의 루트를 볼 수 있다는 뜻이죠.

원하는 녀석을 자신의 힘으로 쟁취해보세요!

선호파트너와 최악파트너

 

 

 

장르 변경의 이유

 

이건 소소한 제작 비화입니다.

제작 일지 1편에서 수면인심은 턴제 RPG에서 노벨 어드벤처로 장르 변경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우선 저는 턴제 RPG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JRPG의 분위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전투를 선호해서이기도 합니다.

일례로 제가 인생을 팔아넘긴 게임인 포켓몬스터 미토피아도 턴제 RPG이고, 기반 TRPG에 푹 빠져 있는 모자세계도 턴제 RPG 게임이죠.

 

그래서 처음 수면인심을 만들 때도 당연히 턴제 RPG로 해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 버전을 제작하면서 깨닫고 만 것입니다...

저는 턴제 RPG를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지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요!!!

 

제가 쓰고 싶었던 '이능력 배틀물' 즉각적이고 유동적으로 상황이 전개되며, 전략/환경/부상 등의 요소가 배틀의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만화 같은 형태였습니다.

물론 제작자의 역량과 감각에 따라 턴제 RPG로도 이런 것은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제작 레벨은 몹으로 치면 1레벨 고양이귀 슬라임 같은 정도라서 구현할 수 없었습니다.

구현한다고 해도, 그 과정이 즐겁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정말로 만화를 그리기에는 만화도 적성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스스로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장르를 고려하면서, 최종적으로 정착한 방법이 노벨 어드벤처인 것입니다.

 

게임을 제작하는 데에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깨닫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그에 못지않게 "자신이 플레이하기 좋아하는 것" "자신이 만들기 좋아하는 것"에 차이가 있는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마치며

 

멀리 있던 것만 같았던 정식 배포도 차근차근 만들다 보니 코앞이네요.
8년 전부터 개인 세계관을 짜면서 막연한 꿈으로만 간직했던 '공개 연재'가 이제는 구체적인 형태로 손에 잡히는 것을 느낍니다.

 

여름이 가기 전에, 정식 배포와 함께 테마곡도 업로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일지가 올라가는 다음날인 7월 22일은 가장 무더운 날인 대서라고 하죠.

그럼, 저는 여름의 낭만을 느끼며 녹아내리러 가보겠습니다.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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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냐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궁금한 것들 중에 저의 생사라던가 제작 근황이라던가 일주일에 컵라면을 먹는 횟수가 궁금하신 분들이 얼마나 계실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살아 있고 <수면인심>은 1챕터의 반 정도 제작하였으며 컵라면은 일주일에 2번 정도 먹고 있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건 닛신 똠양꿍 컵라면인데 시큼한 국물이 아주 끝내줍니다.

도파민을 녹여서 마시는 기분이에요.

적어도 뭔 듣도 보도 못한 동물귀 오타쿠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보단 큰 쾌감을 가져다줍니다.

 

그렇지만 이건 게임 제작 일지이기 때문에 컵라면 이야기는 그만두고

뭔 듣도 보도 못한 동물귀 오타쿠 게임을 얼마나 어떻게 만들고 있는가

를 써보려고 합니다.

제작일지는 처음이라 뭘 써야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적어도 서두를 이렇게 쓰면 안 된다는 건 깨닫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실수에서 뭔가 배우다니, 나의 발전 가능성은 어디까지인가.

 

 

 

 

제작 근황

 

1챕터의 반 정도 제작했습니다.

나중에 변경될 순 있지만서도 <수면인심>은 총 6챕터 정도로 계획하고 있고, 시작인 1챕터와 끝인 6챕터에서만 캐릭터별로 분기가 갈려요.

다시 말해 1챕터의 5가지 분기를 각각 반씩 완성했다는 뜻입니다.

전부 완성했을 때의 플레이타임은 15~20시간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데모 버전을 냈을 때가 작년 이맘때인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바쁜 현생을 챙기면서 게임을 제작한다는 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게다가 첫작의 첫 챕터에서부터 5가지 분기를 만들겠다고 덤빈 건 정말 미친 짓이었습니다.

게임 제작을 하며 심도있게 고민하는 모습.

 

1인 제작은 혼자서 그림도 그리고 기획도 하고 시스템도 짜고 프로그래밍도 하고 대사도 쓰고 BGM도 찾고 북도 치고 장구도 치고 고양이도 쓰다듬어야 하는 만큼,

그 시간이 또 배로 늘어납니다.

그렇지만 제가 정말 좋아서 시작한 프로젝트이니 포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여러모로 느긋하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알만툴을 가르쳐주시는 네케요믹 님이나, 여러 도움을 주신 다른 지인분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거에요.

 

2챕터부터는 이런 부담을 덜기 위해 공략캐들끼리 서로 데스 게임을 시켜서 승리하는 놈만 등장시킬 예정입니다.

당연히 농담입니다.

(그렇지만 너희들의 스탠딩 수에 따라서 농담이 아니게 되는 수가 있다. 조심해라.)

 

 

 

 

뭔가 선공개

공개적으로는 처음 업로드하는 공략 캐릭터들의 정보입니다.

과연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짐승은 누구?!(없다면 어쩔 수 없고)

 

 

 

 

구 버전과의 비교

 

<수면인심>은 이전에 조금 제작하다가 엎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의 수면인심은 리뉴얼된 버전이죠.(다시 안 엎을거니까 도망치지 마셈. 엎기엔 너무 많이 왔음.)

성취감 충전 겸 구 버전과 가볍게 비교해보려 합니다.

 

 

[타이틀]

구 버전
현재

 

[메뉴]

구 버전
현재. 디버그가 보인다면 기분 탓.

 

[맵]

구 버전
현재

 

[대화(시호)]

구 버전
현재

 

[대화(동료)]

 

 

화면상으로는 이 정도고,

툴의 경우 VXA에서 MV로 바꿨습니다.

VXA는 화질이 너무 좋지 않더라구요...

그 화질에서만 오는 맛도 있긴 하지만 그림그리는 입장에서는 화면이 어느 정도 넉넉한 게 편했습니다.

그리고 막상 바꿔 보니까 플러그인 다루기도 훨씬 쉬웠어요.

 

캐릭터나 세계관 설정에서도 바뀐 게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시호는 남캐에서 여캐가 되었습니다! 과거 설정도 손봤고요.

그런데 바뀌는 과정에서 뭐가 잘못된 건지 애가 좀?게임중독에다?아방해진?것 같네요...캐릭터의 뇌를 조작할 땐 부작용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공략캐의 구성이나 디자인도 꽤 바꿨었네요.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견우도 세부적인 모습이 다릅니다.

 

그리고 장르도 구 버전에서는 턴제 RPG, 현재는 노벨 어드벤처입니다.

캐릭터를 공략해야 한다는 점은 똑같았네요.

 

 

 

앞으로

 

제작 일지는 지금처럼 챕터의 반을 완성했을 때 한 번, 챕터 전체를 완성했을 때 한 번씩 올릴 예정입니다.

1챕터를 전부 완성하면 또 올리게 되겠네요.

 

막상 여기까지 만들어보니 미흡한 시스템도, 더 살을 붙여야 할 부분도 많이 보입니다.

아마 시스템의 보완에 있어서 대대적인 수정 및 추가가 필요하겠네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두근두근 저승 여행의 시작

 

지금처럼 1년이 걸릴지 아니면 더 걸릴지 또는 생각보다 금방일지는 모르겠으나, 완성하는 그 날까지 힘내겠습니다.

이 제작 일지를 올리기 바로 전까지도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미카구라 학원 조곡(보카로 곡 프로젝트. 캐릭터가 잘생겼고 소설판이 정신 나감.)을 읽거나 하면서

게임 만들기에 충실하고 있었습니다.

지인에게

 

"미카구라 학원 조곡 작가님은 소설을 쓰지 않으셨더라면 이 광기를 도대체 어떻게 표출하셨을까요? 너무 두렵네요."

 

라고 했더니

 

"...에냐 님은 계속 수면인심을 만들어주세요."

 

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묘하네요.

 

 

그럼 첫 작품의 첫 챕터의 첫 제작 일지는 여기서 마칩니다.

복슬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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